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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전환 시대, 당신은 준비되셨나요? – 『듀얼 브레인』에서 배우는 … 
관리자2025-04-30조회 : 6
세상을 바꾼 기술의 역사는 늘 우리 곁에 있었습니다. 증기 기관, 전기, 인터넷… 그리고 이제는 AI(인공지능).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강력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할까요? 오늘은 이선 몰릭(ETHAN MOLLICK)의 책 『듀얼 브레인(Dual Brain)』을 통해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생존 전략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AI 혁명, 지금 이 순간에도 세상을 바꾸고 있다“AI 이전과 이후의 세상은 다를 것이다.”이선 몰릭은 『듀얼 브레인』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AI 혁명” 시대로 명확히 규정합니다. 증기 기관이 산업혁명을 불러왔던 것처럼, 인터넷이 세상의 연결을 바꿨던 것처럼, AI는 우리의 삶과 일터, 교육과 의료,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다시 쓸 것입니다. 자율주행차, 맞춤형 교육, 스마트 금융… 이미 곳곳에서 AI가 우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었습니다.하지만 중요한 건 그 변화 속에서 우리가 어떤 위치에 설 것인가입니다. 변화를 외면할 것인지, 아니면 변화를 이끄는 사람이 될 것인지…AI가 주는 기대와 불안, 그 사이에서 우리는AI는 흥분과 두려움,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선 몰릭은 AI를 처음 접했을 때 “최소한 3일 밤은 뜬눈으로 지새우게 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도구를 손에 쥐었을 때 느끼는 전율이겠죠.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도구가 내 자리를 빼앗아갈까 두려워집니다.어떤 학생이 몰릭에게 물었습니다. “AI가 방사선 전문의를 대체할까요?” 또 다른 학생은 카피라이터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직업, 내 역할이 AI에 의해 사라질까 걱정합니다. 몰릭은 이런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비하자고 말합니다. 두려움보다는 준비, 그것이 AI 시대의 생존 전략입니다.검색하는 인간에서 질문하는 인간으로예전에는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했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에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우리는 검색이 아니라 질문을 해야 합니다. AI는 질문을 던질수록 더 나은 답을 내놓는 존재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얼마나 정확하게 질문할 수 있는지, 얼마나 창의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지입니다.몰릭은 말합니다. “질문할 줄 아는 자, 문제를 제기할 줄 아는 자가 미래의 핵심 인재가 될 것이다.”우리 아이들의 교육 역시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질문하고 토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이유입니다.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것, 그것이 AI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입니다.AI는 범용 기술, 세상의 모든 곳에 스며든다AI를 단순히 로봇이나 챗봇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AI는 범용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입니다. 증기 기관, 전기, 인터넷처럼 의료, 교통, 금융, 콘텐츠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스며들 것입니다.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것이고, 특히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성장 동력을 잃어가는 우리에게 AI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지금은 AI를 사용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가지지만, 곧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만이 생존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AI 특이점, 상상 이상의 변화가 올지도 모른다AI가 어느 순간 예측 불가능한 존재가 되는 시점, 우리는 이것을 특이점(Singularity)이라고 부릅니다. 몰릭은 이 가능성도 열어둡니다. AI가 인간의 지능을 초월해버리는 순간,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아직 먼 이야기 같지만, AI가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한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그 문턱에 다가설지도 모릅니다.AI와 함께 일하는 네 가지 원칙AI를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협업의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몰릭은 이를 위해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합니다.1. 작업할 때 항상 AI를 초대하세요.어떤 일이든 AI와 함께해보세요. AI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그 조화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2. 인간이 주요 과정에 계속 개입하세요.AI는 그럴듯한 답을 내놓지만, 사실 진짜로 아는 건 없습니다. 판단은 인간의 몫입니다. AI의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지 말고, 항상 점검하세요.3. AI를 사람처럼 대하고,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세요.AI에게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세요. 명확한 지시와 피드백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4. 지금의 AI를 앞으로 사용할 최악의 AI라고 생각하세요.AI는 계속 발전합니다. 오늘의 AI에 만족하지 말고, 더 나은 AI를 활용할 준비를 하세요.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듀얼 브레인』은 말합니다. AI는 적이 아닙니다. 귀찮은 존재도 아닙니다.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 사이에 큰 격차가 생길 것입니다. 이 흐름 속에서 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는 AI를 배워야 하고, AI와 함께 일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마크 저커버그는 말했습니다. “2025년은 AI의 결정적 한 해가 될 것이다.“이 말이 현실이 될 때,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두려움 대신 호기심과 질문을 무기 삼아 AI와 춤출 준비를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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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선택이다: 생명 연장의 과학적 대반전 
관리자2025-04-30조회 : 10
우리는 왜 늙는가, 그리고 어떻게 멈출 수 있는가하버드 의대 유전학자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박사의 《노화의 종말》은 단순한 장수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노화 자체가 질병이며, 치료 가능하다는 전복적인 선언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류는 노화를 불가피한 자연 현상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싱클레어 박사는 이를 후성유전학(Epigenetics)이라는 렌즈로 다시 해석합니다.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세포는 근육세포가 되고, 어떤 세포는 신경세포가 됩니다. 이는 바로 후성유전적 조절 덕분입니다. DNA가 아닌, 그 위를 덮고 있는 ‘스위치’가 켜지고 꺼지면서 세포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죠.바로 이 후성유전적 조절 시스템의 붕괴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세포는 점점 본래의 정체성을 잃고, 엉뚱한 유전자가 켜지거나 꺼지면서 기능을 상실해 갑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를 ‘노화의 정보 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즉, DNA 자체는 손상되지 않지만, 그 정보가 어떻게 해석되는지가 왜곡되면서 노화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NAD+와 서투인: 노화의 스위치를 다시 켜다노화를 되돌리는 열쇠 중 하나는 NAD+라는 분자입니다. 이는 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DNA 복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NAD+의 수치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싱클레어 박사의 연구팀은 NAD+ 전구물질을 보충함으로써 세포가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또한, 서투인(Sirtuins)이라는 유전자 그룹도 핵심입니다. 이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활성화되어 세포를 보호하고, 후성유전적 정보를 복구하는 역할을 합니다. 서투인은 NAD+ 없이는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소는 노화 지연의 쌍두마차라 할 수 있습니다.특히 레스베라트롤—적포도주에서 발견되는 물질—은 서투인을 활성화하는 물질로 유명합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를 기반으로 NAD+ 전구물질 + 레스베라트롤 스택을 통해 자신의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세포 재생 프로그램: 노화된 세포를 리셋하다노화된 세포는 기능을 잃고, 주변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며, 심지어는 암의 위험을 높입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이를 ‘좀비 세포’라고 부릅니다. 이런 세포들을 제거하거나 재프로그래밍하는 것이 노화를 되돌리는 핵심 전략입니다.가장 주목할 만한 접근법은 야마나카 인자(Yamanaka Factors)를 활용한 세포 재프로그래밍입니다. 이 기술은 세포를 완전히 초기화하여 줄기세포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지만, 싱클레어 박사는 부분적 리셋을 통해 세포의 젊음을 되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생쥐의 시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노화된 조직을 재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습니다.우리가 가고 있는 곳: 앞으로 벌어질 일들《노화의 종말》의 백미는 미래에 대한 비전입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우리가 120세, 150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렇다면,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사회 보장 시스템의 재설계더 오래 건강하게 살게 되면, 퇴직 연령과 사회 보험 체계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의료 패러다임의 전환현재 의료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집중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노화를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이는 정밀 의료(Precision Medicine)와 개인 생체 감지기(Personal Biosensors) 기술이 주도하게 됩니다.윤리적 논의의 확장과연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옳은가?싱클레어 박사는 수명 연장이 인류의 발전을 가로막지 않으며,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술은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지만, 올바른 정책과 분배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수명 혁명의 최전선에 서다《노화의 종말》은 단순한 과학 서적이 아닙니다. 이것은 생명 연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선언문입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 치료 가능한 선택지라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보이는 책입니다. 우리 모두 노화의 종말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다시 상상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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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 그 물음에 우주가 답하다 
관리자2025-04-24조회 : 19
『당신이 우주다』가 전하는 놀라운 패러다임 전환“나”는 뇌일까요, 몸일까요, 아니면 그 너머에 있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을 평생 붙잡고 살아온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의사이자 철학자, 영성 지도자인 디팩 초프라, 그리고 양자물리학자이자 우주학자인 미나스 카파토스.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두 학자가 손을 맞잡고, 하나의 질문 앞에 섰습니다.이 책의 대표 저자인 디팩 초프라는 의학박사이자 대체의학, 심신의학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버드 의대를 졸업하고 서양의학을 연구한 그는, 이후 인도의 전통 치유 지혜인 아유르베다와 현대 과학을 융합한 독창적인 건강 철학을 구축해왔습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건강 조언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몸, 마음, 의식, 우주와의 관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디팩 초프라는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독자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의학과 영성의架橋’ 역할을 해온 인물입니다. 『당신이 우주다』는 그런 그의 철학이 집약된 작품이라 할 수 있죠.“우주는 정말 우리와 무관한, 저 멀리 떨어진 무생물의 공간일까?”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곧 우주다.”과학과 영성이 만나는 지점에서이 책은 단순한 과학 교양서도,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도 아닙니다. 양자물리학의 정수와 영적 통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지금껏 보지 못한 형태의 안내서입니다. 두 저자는 우주를 해석하는 기존의 방식, 즉 ‘인간은 우주의 일부분’이라는 수동적 시각에서 벗어나 ‘우주는 인간의 인식 속에서 드러나는 참여형 실재’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합니다.“현실은 단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관찰하고 인식함으로써 ‘생성’된다”는 이 놀라운 주장. 처음 들으면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지만, 책 속 논리는 차근차근 설득력을 쌓아갑니다.“뇌가 마음을 만든다”는 믿음, 과연 맞을까?책에서 다루는 질문들은 과학계에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입니다. 빅뱅 이전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시간은 어디에서 왔는가?의식은 어떻게 물질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뇌는 마음을 만드는가?예를 들어, 우리가 사과를 ‘본다’는 것은 뇌의 시각 피질에서 전기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이지만, 그것이 실제로 어떻게 사과의 ‘모양’과 ‘색’, 심지어 ‘맛’을 만들어내는지는 아무도 설명하지 못합니다. 책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갑니다.“당신이 관찰할 때만, 현실이 존재한다”는 양자물리학의 원리를 토대로 관찰자 없는 현실은 없다는 주장을 펼칩니다.이쯤 되면, “마음이 곧 현실을 만드는 창조자”라는 말도 낯설지 않게 들리기 시작합니다.‘참여 우주’라는 개념이 책의 핵심 개념은 ‘참여 우주Participating Universe’입니다. 우주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찰자와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존재하는 살아 있는 실재라는 거죠. 즉, 당신이 지금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는지가 곧 당신만의 우주를 형성합니다. 이런 시각은 단순한 위로나 철학적 상상이 아닙니다. 양자물리학에서 입자가 관찰되기 전까지는 파동 상태로 존재한다는 ‘관찰자 효과’를 바탕으로, 우주의 본질은 객관적 실체가 아니라 주관적 경험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합니다.“나는 진정 누구인가?”를 묻는 여정『당신이 우주다』는 거대한 질문으로 시작해 아주 개인적인 통찰로 독자를 데려갑니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현실을 만들고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가?”, 그리고 결국엔 “나의 마음은 우주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이르게 하죠. 이 책은 과학의 언어와 영성의 언어 사이에 다리를 놓아줍니다. 그 사이를 건너는 동안, 우리는 아주 오랜 시간 잊고 지냈던 감각 — ‘내가 지금 이 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자각을 조금씩 되찾게 됩니다.지금까지와는 다른 자아관이 필요할 때이 책은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감정이나 직관, 영감 같은 것들을 결코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모든 것을 진짜 현실의 일부로 인정하자고 말합니다. “당신이 우주다”라는 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이건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 새로운 과학, 새로운 자아관의 출발점입니다.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뇌와 의식의 관계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양자물리학에 관심 있지만 너무 어렵게 느끼셨던 분영성과 과학의 접점을 찾고 계신 분“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본 적 있는 분현실이란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에 사로잡힌 분이 책은 읽고 나서도 질문을 계속 던지게 만드는 책입니다.그리고 그 질문 속에서, 우리는 조금씩 스스로의 우주를 발견하게 됩니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창조하는 존재로서의 자각, 그게 바로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지금 이 순간,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세상은 정말 ‘진짜’인가요? 아니면, 당신이 만들어낸 ‘의식의 반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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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우리”로 살아가는가 – 한국인의 집단심리와 정서에 대한 깊은… 
관리자2025-04-24조회 : 17
한국 사람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돌아볼 때, 분명히 떠오르는 몇 가지 공통된 정서와 삶의 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한 민족성 이상의 것입니다. 긴 역사의 시간 속에서, 전쟁과 가난, 분단과 근대화를 함께 통과해 오며 만들어진 고유한 ‘한국인다움’이죠. 심리학자 김태형 소장의 책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는 심리, 역사, 문화로 한국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다는 부제를 달고 2023년에 발간된 책입니다. 이 책을 중심으로 한국인의 정서를 형성한 다섯 가지 축—‘우리’, ‘인간 중심’, ‘도덕’, ‘비종교’, ‘낙천’—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신자유주의 이후 더욱 뚜렷해진 ‘돈과 불안’에 대한 집착까지 함께 조명해보려 합니다. “나”보다 “우리”가 먼저입니다 – 공동체 중심의 한국인외국인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표현 중 하나는 “우리 남편”, “우리 집” 같은 말입니다. 왜 ‘내 남편’, ‘내 집’이 아닌 걸까요? 그 답은 한국인의 정서 깊숙한 곳에 있는 ‘우리’ 의식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은 ‘개인’보다는 ‘관계’를 중심으로 정체성을 형성합니다. ‘나’라는 존재는 언제나 ‘우리’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가지지요. 이것은 단순한 언어 습관이 아니라, 수천 년간 공동체를 중심으로 살아온 역사와 경험이 만든 심리적 기반입니다.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은 이러한 ‘우리 의식’이 어떻게 현실 속에서 에너지로 발현되는지를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전국이 하나 되어 응원하던 그 순간, 사람들은 “나”를 잠시 내려놓고 “우리”라는 거대한 감정 안에 녹아들었습니다.사람을 우선하는 민족 – 인간 중심주의한국 사회에서는 법보다 정(情), 규칙보다 상황이 우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 봐서” 처리한다는 말이 일상적이지요. 이는 단군신화의 ‘홍익인간’ 정신에서 출발한,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종교조차 인간을 위한 것으로 이해하며, 종교적 신념이 인간 관계를 해치는 것을 한국인은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기독교로, 기독교에서 천주교로의 개종이 자유로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신이 아니라, 그 신을 믿는 사람 간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힘보다 도덕이 우선입니다 – 시시비비를 가리는 문화한국인은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 처벌이나 힘의 논리보다는 도덕적 시비를 먼저 따지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교통사고가 나도 보험처리보다는 먼저 “누가 잘못했는가”를 따지지요.이는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심리에서 비롯됩니다.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공동체를 깨뜨리는 일이고, 도덕적 명분으로 승복하게 만드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항복”이라는 단어가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일은 드뭅니다. 우리는 힘에 굴복하기보다는 도덕적으로 설득되어야만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정치든 사회든, ‘명분’이 중요한 이유입니다.신보다 인간이 먼저입니다 – 비종교적 태도한국은 다종교 국가임에도 종교적 갈등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종교 자체가 ‘인간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종교에 과몰입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옮기기도 자유로운 문화 속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내세에 대한 관심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천국’, ‘지옥’보다는 현세에서의 삶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죽음조차, 다시 만나는 장소이자 헤어졌던 가족을 만나는 시간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실주의적 신념은, 고단한 삶을 살아온 민족이 선택한 지극히 현실적인 낙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웃음으로 고난을 이겨냅니다 – 낙천성과 해학의 힘외국에서는 한국인을 ‘아시아의 라틴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만큼 흥이 많고 정서가 따뜻하다는 뜻이겠지요. 실제로 우리는 큰 고난 속에서도 ‘해학’과 ‘웃음’으로 위기를 이겨내는 지혜를 발달시켜 왔습니다. 광화문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조차 축제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분노보다는 연대의 에너지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되었을 때, 한국인은 본능적으로 낙관을 선택하고 흥을 느낍니다. 이것은 단순한 낙천이 아니라,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집단적 믿음의 발로입니다.신자유주의가 만든 어두운 그림자 – 돈과 불안에의 집착그런데, 이 따뜻한 민족성이 현대 사회와 충돌할 때, 우리는 다른 얼굴을 하게 됩니다. 바로 ‘돈’에 대한 집착과 ‘불안’입니다. 한국인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수준의 사교육, 부동산 경쟁, 경제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 이면에는 ‘고립된 생존’에 대한 깊은 두려움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동체가 나를 지켜줬지만, 지금은 ‘각자도생’의 사회입니다. 실패하면 끝이라는 인식, 경쟁에서 밀리면 무시당한다는 존중 불안은 사람들을 끊임없는 돈벌이로 내몰고 있습니다. 돈은 단순한 생존 수단을 넘어, 인정받기 위한 조건이 되어버린 것이죠.이 불안은 한국인의 따뜻한 ‘우리 의식’을 왜곡시키기도 합니다. 배제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끼리끼리 문화’, ‘맹목적 추종’ 같은 부작용을 낳는 것이지요. 결국 건강하지 못한 사회 시스템이 민족 고유의 정서를 병들게 만드는 것입니다.“정”이라는 이름의 따뜻한 연결망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에게는 ‘정’이라는 특별한 감정이 있습니다. 쉽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맺어진 관계는 깊고 오래갑니다. 부모 자식 간의 정, 친구 간의 정, 때로는 미운 정까지… 이 정은 우리 사회를 잇는 보이지 않는 끈과도 같습니다. 정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 자연에도 확장됩니다. 이것은 인간 중심적 사고와 홍익인간 정신이 연결된 결과입니다. 따뜻하지만 은은하고, 느리지만 깊은 이 감정은 한국 사회의 갈등을 완충해주는 마지막 보루일지도 모릅니다.따뜻한 정서, 그러나 날카로운 현실한국인의 집단 정서는 매우 고유하고 아름다운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특성들이 건강하지 못한 사회 환경과 만나면 왜곡되고 상처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정’과 ‘우리’라는 힘을 다시 긍정적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변화해가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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